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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4. 11. 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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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
- 시가총액 3조6000억 달러 규모인 엔비디아는 S&P500 지수의 약 7%를 차지합니다.
- 블룸버그가 어닝 공개를 앞두고 옵션 시장에 걸린 베팅을 분석했더니 투자자들은 실적에 따라 주가가 8.3% 오르내릴 수 있다고 돈을 걸었습니다. 시가총액 3000억 달러가량이 변동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S&P500 기업 중 시총 3000억 달러를 넘는 기업은 단 25개에 불과하지요.
- 바클레이스는 옵션 시장을 기준으로 볼 때, 엔비디아의 실적이 올해 남은 기간 가장 중요한 시장 촉매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다음 달 11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CPI)나 17~18일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죠.
-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 급증했습니다. 다만 이런 증가율은 이전 3개 분기(122~265%)보다 낮아진 것입니다
- 역시 3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문제는 가이던스가 월가 일부의 높은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 4분기(~1월)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 달러±2%로 제시했는데요. 숫자를 그대로 풀면 367억 5000만~382억 50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값으로는 월가 추정 370억 8000만 달러를 살짝 넘긴 합니다.
-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컨센서스를 20억 달러 이상 넘는 390억 달러는 되어야 "기대를 맞췄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었죠.
유럽에서 나온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 유로존의 3분기 협상 임금은 1년 전보다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3.5%보다 크게 뛴 것으로 유로존 출범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 영국의 10월 CPI도 2.3%를 기록해 9월 1.7%보다 크게 반등했습니다. 영란은행이 주목하는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4.9%에서 5.0%로 가속했고요. 이런 데이터로 인해 유로존의 채권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뉴욕 채권 시장에 영향을 줬고요.
- 다만 ING는 "유럽의 임금은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최근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그 의미는 약해졌다. 영국의 서비스 물가 상승의 대부분은 항공료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Fed 연설
- 비둘기파 성향의 리사 쿡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정체되었지만, 내년엔 약 2.2%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쿡 이사는 "데이터 전체는 디스인플레이션 궤적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노동 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적절한 정책 금리 경로의 방향은 여전히 하향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 반면 매파인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횡보하고 있으므로 Fed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3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진전이 멈춘 것 같다.
- 인플레이션은 우려 사항이며, 정책 금리는 정책 입안자들이 자금 생각하는 것보다 중립에 가까울 수 있다. 저는 중립 금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높다'(Much Higher)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보우먼 이사는 거의 12월에 또다시 반대표를 던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녀는 지난 9월 50bp 인하 때 유일한 반대표를 행사했었죠.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지난 12~20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12월 인하한다=응답자 106명 중 94명이 인하할 것으로 예상
▶내년에는 덜 내린다=중간값은 내년 1~3분기 분기당 한 차례 내리지만 4분기 중단한다는 것. 응답자 99명 중 29명이 최종 금리를 3.75~4% 이상으로 봤고 28명은 3.5~3.75%로 예상.
10월, 11월 조사에 모두 참여한 72명 중 48명이 내년 말 기준금리 예측을 50bp가량 상향 조정(덜 내린다 의미)
▶내년 인플레이션 반등=응답자 67명 중 57명이 반등 위험이 커졌다고 응답
▶트럼프 관세=대부분이 내년 초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 응답자 51명 중 44명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
전반적으로 시장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월가 컨센서스
( JP모건 마켓 인텔리전스 팀의 앤드루 타일러 헤드)
- 증시는 더 오를까
- 지금까지 상승은 건강한 거시 경제가 주요 원동력이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업 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건 소비다. 미국 소비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약 4조 달러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고용은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최고 9%에서 약 2.5%까지 둔화하면서 실질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 강력한 GDP 성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도 예상치를 초과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S&P500 기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이익은 5.3% 성장했다.
- Fed는 완화 사이클을 시작했으며,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해소되었다. 금리가 정상화하면서 강한 거시 환경과 결합해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주가는 내년 중반까지 6500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 지금까지 상승은 건강한 거시 경제가 주요 원동력이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업 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건 소비다. 미국 소비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약 4조 달러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대선 결과, 어떤 업종에 유리한가
- 전반적으로는 중·소형주에서 많은 초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에너지, 기술이 두드러진다.
- 평균을 초과하는 GDP 성장, 강력한 이익, 그리고 시장을 지지하는 Fed가 근간을 이루는 가운데 ‘레드 스윕’이 더해졌다. 12월과 2025년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 선거 결과는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 모두에게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줬다.
- ISM 보고서와 실적 발표 때 발언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설비투자(CapEx)와 채용 결정을 미뤘다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성장이 지속하리라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 전반적으로는 중·소형주에서 많은 초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 에너지, 기술이 두드러진다.
- 어떤 업종의 수익률이 나을까
- 금융과 기술 업종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가팔라지는 수익률 곡선, 개선되는 비즈니스 사이클, 그리고 규제 완화 가능성은 금융 업종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다.
- 기술 부문에서는 여전히 AI가 핵심 이야기가 되고 있다. 모든 산업에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두 부문이 가장 유망하다고 본다.
- 반면 경기 방어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사이클이 강하게 확장될 때에는 방어 주(Defensive)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방어 주는 보통 침체하거나 위축되는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더 잘 작동한다.
- 금융과 기술 업종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가팔라지는 수익률 곡선, 개선되는 비즈니스 사이클, 그리고 규제 완화 가능성은 금융 업종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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