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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미국주식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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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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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적극적 완화 전환은 경기 침체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사실 시장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얼마나 금리를 낮췄는지보다는 앞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과거 Fed의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 주식은 12개월 동안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1974년 이래 10번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첫 인하 이후 12개월간 주가가 상승할 확률은 80%였고, 평균 수익률은 15%였습니다.
- 그런데 이를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경우, 그리고 피했을 경우로 나눠보면 큰 차이가 납니다.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세 차례의 경우 향후 1년간 주가 상승확률은 33%, 평균 수익률은 -8%입니다.
- 반면 침체가 없었던 7번의 사례에서는 향후 12개월 상승확률이 100%, 평균 수익률은 22%에 달합니다.
- 도이치뱅크는 "Fed가 금리를 낮춰 경제가 연착륙하는 건 역사적으로 위험자산에 매우 좋은 시나리오였다"라며 "표면 아래에는 낙관할 만한 것이 많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경제 데이터는 침체와는 먼 상황이며, 금융여건은 이미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죠. 또 시장은 올해 충격에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겁니다. 도이치뱅크는 "9월은 보통 계절적으로 시장에 나쁜 달이지만, 4분기에는 훨씬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긍정적으로 볼 만한 믿을 만한 이유가 많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UBS는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은 Fed가 금리를 내리고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을 때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본 시나리오는 S&P500이 연말까지 5900에 도달하고 2025년 6월까지 6200으로 상승하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야데니 리서치는 "Fed가 경기 부양으로 돌아섰고, 경착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흩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11월 대선 이후에 주식 시장이 새로운 최고치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FOMC는 비둘기파적이었지만 한 가지 시장 기대에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 시장에선 Fed가 지속해서 빠르게 금리를 내려 중립(3% 안팎)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해왔죠.
- 그런데 파월 의장은 "앞으로 분명히 일련의 인하, 다시 말해 정책 재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50bp 인하를 보고 이것이 새로운 추세라고 말하는 이는 없어야 한다.(천천히 내려온다는 의미)
- 점도표를 보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추가 두 번, 내년 말까지 추가 네 번 인하하겠다고 제시한 것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죠.
월가는 이런 전망은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 파월 의장도 어제 "점도표는 Fed의 계획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의 결정도 들어오는 데이터에 달렸다"라고 했지요.
- JP모건은 어제 50bp 인하를 맞춘 곳인데요. 마이크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빅컷을 끝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11월에 또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9월 고용보고서(10월 4일), 10월 고용보고서(11월 1일)가 계속 약하게 나오면 대선 직후인 11월 6~7일 열리는 FOMC에서 50bp 인하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점도표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11월 50bp 인하 기대는 지금부터 그때까지 발표될 두 개의 고용보고서에 달려 있다. 만약 더 온건한 데이터가 나오면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 25bp 인하가 굳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시티그룹은 "50bp 인하는 Fed가 물가 걱정에서 벗어나 고용 위험을 막는 쪽으로 강하게 전환했다는 걸 시사한다. 우리는 노동 시장이 약화하면 예상보다 더 공격적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견해를 유지해왔다. 실업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여전히 11월 50bp, 12월 25bp의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50bp 인하를 예고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기사에서 "25bp냐 50bp냐 논쟁은 11월 FOMC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에 응한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전 총재는 "다음 회의가 시작되면 '다시 50bp를 내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2%로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훨씬 더 확신하게 되었고, 노동 시장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점도표와 무관하게 기준금리 예측을 바꾸는 월가 금융사가 줄을 이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이번 빅컷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큰 폭으로 인하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올해 두 차례 추가 25bp 인하와 2025년 상반기에 네 차례 25bp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관측했습니다.
- Fed가 점도표에서 내년에 4번 내린다고 제시했는데, 내년 상반기에만 4번 내리리라 예측한 것이죠.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Fed가 4분기에 75bp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을 수정했습니다. 올해 세 차례 25bp 인하를 예상했다가 어제 '빅컷 충격'을 당한 뒤 올해 한 차례 더 50bp를 내릴 것이라고 바꾼 것입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파월 의장의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은행은 2025년에도 125bp를 더 인하해 최종금리를 2.75~3. 00%로 낮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9월 50bp 인하가 시사하는 더 큰 시급성, 대부분 위원이 예상한 2025년 인하 속도 가속화는 더 긴 연속 인하를 가장 가능성 있는 경로로 만든다. 우리는 이제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6회 연속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기존 올해 2회, 내년 상반기 2회, 하반기 2회)한다.
- 우리는 11월 25bp/50bp 인하가 아슬아슬하다고 본다. 결정적 요소는 아마도 다음 두 개의 고용보고서일 것이고, 특히 실업률 경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간(~14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이전 주보다 1만2000건 감소한 21만9000건으로 집계
- 초기 청구 231,000건 대 예상 232,000건 및 이전 232,000건(233,000건으로 수정됨).
- 계속 청구 1868천 건, 예상치 1870천 건, 이전 1863천 건(1855천 건으로 수정됨).
- 계속 청구건수 데이터는 NFP 조사 주간과 관련이 있습니다.
- 실업수당 청구 건수 측면에서 보면 노동 시장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노동 시장은 무너지지 않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에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우리가 보는 침체 경고 수준은 30만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한 9월 제조업 지수는 8월 -7.0에서 1.7로 오른 것
- 월가 예상(0.0)보다 높게 나오면서 확장세로 전환한 것이죠.
-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주문(14.6→-1.5)은 감소하고 고용(-5.7→10.7), 재고(-4.8→5.0), 지불가격(24→34)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00.2를 기록
-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예상(-0.3%)보다는 나았습니다.
- 콘퍼런스보드는 "지수는 전반적으로 앞으로 성장에 대한 역풍을 계속 예고한다"라면서도 "LEI는 지난 6개월간 2.3% 떨어졌는데, 앞선 6개월간의 -2.7%보다는 하락률이 둔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는 "현재로선 LEI에서 지적할 수 있는 좋은 점은 하락세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뿐이지만, Fed의 금리 인하는 이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제조업 등 금리에 민감한 부분에 약간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다. 터널 앞에는 빛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8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2.5% 감소한 연율 386만 채로 집계
- 지난 7월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바뀐 것입니다. 예상(390만 채)보다도 살짝 적었습니다.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는 점과 재고 증가가 결합하면서 향후 몇 개월간 주택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 분석
- "지난 40년 동안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1% 이내에 있을 때 Fed가 금리를 인하한 경우가 12번 있었다. 이랬을 때 시장은 1년 뒤에 평균적으로 15% 상승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Fed는 과거 지금처럼 경기 침체가 임박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게 1995년입니다.
- 1994년부터 1995년 4월까지 기준금리를 3.00%에서 6.00%로 높였던 당시 앨런 그린스펀 Fed 의장은 1995년 5월 경기 둔화 움직임이 감지되자 '보험성 인하'를 준비합니다.
- 1995년 6월에 한 번, 1995년 12월에 한 번, 그리고 1996년 1월에 한 번씩 금리를 내렸지요.
- 그 덕분인지 당시 미국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전까지 장기 호황을 누렸습니다.
- S&500지수는 1995년 34% 폭등했고, 1996년 20.2%, 1997년 31% 치솟았습니다.
뉴욕 증시는 지금 계절성 측면에서 1년 중 가장 나쁜 시기이며, 예상되는 위험
위험 1 장기금리 상승
- 어제 파월 의장의 "중립금리가 상당히 높을 수 있다"라는 발언이 나온 뒤 국채 장기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5시께 국채 2년물은 1.5bp 하락한 3.588%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10년물은 3.2bp 오른 3.719%를 기록했습니다.한때 3.768%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립금리가 아마도 3~3.5%일 것이고 최대 4%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죠.
-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내년에 Fed가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 금리는 이미 많은 완화를 가격에 반영했다. 10년물 수익률이 3.5%대로 떨어질 여지가 있지만, 경기 침체가 없다면 이 수익률은 이미 '목적지'에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 삭소뱅크의 알테아 스피노지 채권 전략가는 "10년 수익률은 단기적으로 3.92%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11월 4%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Fed가 장기 중립금리를 2.9%로 보고 있고,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는 3분기 GDP를 2.9%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약 3%인 상황에서 10년물 수익률은 현재 매우 낮아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블리클리 투자자문의 피터 부크바 CIO는 "파월이 단기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설 것처럼 보이면서 장기금리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본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상업용 부동산은 그만큼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골치 아파질 것이다. 그것은 Fed가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특히 (파월의 공격적 인하로)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장기 채권을 보유한 외국인들도 행복하지 않을 것(매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험 2 성장 데이터
- 연착륙 기대는 커졌지만, 어쨌든 미국 경제는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CEO는 "소비자의 부채 수준이 매우 높으므로 다가올 경제 데이터들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역사책에서는 2024년 9월이 경기 침체의 시작이라고 기록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블랙록 투자 연구소의 장 보뱅 소장은 "빅컷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성장 데이터가 Fed 예측과 일치하지 않으면 향후 몇 달 동안 변동성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위험 3 대선 불확실성
- '영원한 강세론자' 펀드스트랫의 톰리 설립자는 CNBC 인터뷰에서 "시작된 금리 인하 사이클은 향후 1~3개월 동안 시장이 정말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라면서도 11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주식이 계속 상승 궤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지금부터 선거일까지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제가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드는 데 약간 주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 라보뱅크는 "Fed가 11월, 12월, 1월에 각각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월 이후 일어날 일은 대체로 다음 행정부의 정책에 달려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보편적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며, 이는 Fed의 인하 사이클을 중단시킬 것으로 봤습니다.
-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는 인플레이션이 덜할 가능성이 크고 2025년 추가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봤고요.
월가 컨센서스
찰스 슈왑 | 케빈 고든 전략가
- "이번 달 들어 지금까지 동일 가중치 S&P500(SPXEW) 지수가 시가총액 가중 S&P500(SPX) 지수보다 0.59% 더 높은 성과를 보인다. 이게 이달 말까지 유지된다면, 2022년 말 이후로는 없었던 3개월 연속 더 높은 성과가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SPXEW의 성과가 더 좋으면 상위 10대 대형주를 넘어 모든 주식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이며, 더 나은 시장 폭의 발전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BMO
- 연말 S&P500 지수 목표를 61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 전략가는 "시장 상승의 힘에 계속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보통 때보다 더 강력한 4분기가 예상된다. 연착륙은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현재 증시 환경은 1990년대 중반과 가장 유사하다. 이 기간에 지수는 수년간 20배 이상의 멀티플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에지 웰스 |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
- "점보 컷을 통해 완화 정책으로 이동이 시작됐다. 그것도 성장 예측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렇다. 이렇게 강한 경제 환경에서 Fed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건 드문 일이다.
-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는 좋다. 높은 밸류에이션, 높은 포지셔닝, 달아오른 투자 심리 등을 잊어선 안 된다. 모두 매우 높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현 상황에 맞서 싸우지 말라"라고 조언했습니다.
블랙록 | 릭 리더 채권최고투자책임자(CIO)
- "핵심은 Fed가 앞으로 2년 동안 계속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채권은 혜택을 받아야 하지만 다가올 경제와 대선 결과, 혹은 지정학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직선적으로는 오르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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