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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미국주식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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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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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채용공고 수는 818만 개로 5월 823만 개보다 감소
- 월가가 기대한 800만 개보다는 훨씬 많았습니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게 아닌 것이죠. 채용공고 수치가 나온 직후 시장 금리는 2~3bp가량 올랐습니다.
- 그러나 세부내용은 그리 강하진 않았습니다.
- 818만 개의 채용공고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는 1.20개로 팬데믹 직전과 같은 수준(1.19개)으로 낮아졌습니다. 노동시장의 긴축 상태가 완화됐음을 뜻합니다.
- 채용공고는 민간 분야에서는 10만2000개 줄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10만 개가 추가 감소했고 금융, 교육, 의료까지 광범위했습니다. 그런데 정부 부문에서 5만6000개가 늘어난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4만6000개 감소에 그쳤죠. 또 채용공고는 음식 및 숙박 서비스(12만 개) 등 여름 계절적 수요가 많았습니다.
- 채용은 전달보다 5.6% 감소한 530만 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에 그쳤습니다. 채용률은 3.4%로 5월 3.6%보다 하락했습니다.
- 퇴직도 509만 건으로 5월 540만 건보다 줄었습니다. 퇴직률도 3.2%로 전월의 3.4%보다 낮아졌고요. 퇴직은 자발적 퇴직과 해고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근로자들의 노동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대변하는 자발적 퇴직(이직)은 3.3% 감소한 38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직률은 반올림 기준으로는 2.1%(2.148%에서 2.069%)로 유지됐는데요. 팬데믹을 제외하면 2018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해고도 10.7% 감소한 150만 건으로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818만 개의 채용공고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많은 것입니다. 하지만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는 1.20개로 팬데믹 직전과 같은 수준(1.19개)으로 낮아졌습니다. 노동시장의 긴축 상태가 완화됐음을 뜻합니다.
-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이는 기업들이 채용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직원들은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일자리 및 경제 성장의 둔화를 의미하지만, 경기 침체는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JOLTS 데이터가 노동시장이 관리 가능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경고 신호는 계속 울리고 있다. 노동 수요는 소수 산업에만 집중되어 있고, 근로자들은 노동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자 제자리에서 웅크리고 있다. 또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꺼린다. 이직률 감소가 노동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내일 발표될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시장이 더는 인플레 상향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을 기록
- 6월 수치가 100.4에서 97.8로 하향 조정되면서 전월보다 살짝 올라간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 현재 여건 지수는 6월 135.6에서 7월 133.6으로 하락했는데요. 기대 지수는 6월 72.8에서 7월 78.2로 개선됐습니다.
- 현재 지수에서 기대 지수를 뺀 신뢰 격차(Confidence Gap)가 좁혀졌는데요.
- 웰스파고는 "신뢰 격차의 감소는 경제의 어려움과 연관 관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점에서 떨어질때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 지수보다 월가가 더 주목한 것이 있었는데 일자리에 대한 견해였습니다. "일자리가 풍부하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전월보다 1.4%포인트 감소해 34.1%가 되었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0.3%포인트 증가해 16.0%(2021년 3월 이후 최고)가 되었습니다.
- 여전히 일자리가 많다는 사람이 많지만, 그 차이는 올 1월 이후 13.6%포인트가 좁혀졌습니다.
- BMO는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답과 어렵다는 답변의 차이가 3년 반 만에 최저로 좁혀졌다. 4.1% 실업률에 약간의 상향 압력이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두 경제 지표 모두 겉으로는 멀쩡했지만, 속내는 별로인 것이죠.
- BMO는 "언뜻 보기에는 소비자 신뢰가 상승하고 채용공고가 여전히 800만 개 이상으로 좋게 나왔지만, 속 내용은 좀 다른 그림이었다. 소비자 지출은 더 둔화할 수 있고, 일자리 성장이 약화하면서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통화정책성명을 다음과 같이 수정 예상
- 골드만삭스는 "긍정적 인플레이션 뉴스와 실업률의 추가 상승으로 인해 Fed는 금리 인하에 더 가까워졌다. Fed는 금리를 유지하겠지만,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습니다
- 내일 통화 정책 성명서 중요 체크 사항
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실업률이 '약간 상승했지만'(risen slightly but 삽입)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②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추가적인 적당한 진전(modest further progress )이 있었다→추가적인 진전(modest 삭제)이 있었다
③ 두 가지 임무(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으로 움직여왔다(have moved toward)→더 나은 균형에 이르렀다(are in)
④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The Committee does not expect it will be appropriate to reduce the target range until it has gained greater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moving sustainably toward 2 percent)라는 핵심 문장을 →'약간의'(somewhat)의 추가 확신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바꿀 것이란 겁니다.
만약 내일 일본은행은 금리를 올리고, Fed는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한다면 양국의 시장 금리 차는 좁혀질 수 있습니다.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여전히 일본 국채 수익률보다 약 3.1%포인트 높지만, 이는 작년 10월의 4.2%포인트 차이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다시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난주 기술주 폭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요인이죠.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2023년 말 기준으로 4조 달러에 해당하는 외국 포트폴리오 투자를 했습니다.
- ING는 "우리는 내일의 두 사건(일본은행과 Fed)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일본은행이 15bp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추가 엔화 강세를 유발하고 조정을 확대할 수 있다. 시카고 선물 시장의 투기적 엔화 공매도 포지션은 7월 23일까지 지난 2주 동안 40% 줄었다. 이 투기적 시장은 7월 초보다 훨씬 더 균형 잡혔다고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겠지만, 여전히 상당한 엔화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엔화 숏 포지션 청산에 숏커버링등 엔화가 더 강해지는 상황이 발생됨을 의미)
- 씨티그룹은 "일본과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줄이는 것이 엔화 강세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일 가능성이 크다. Fed가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하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높인다면 상당한 엔·달러 환율 하락(엔화 강세)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엔화에 대한 기록적 매도 포지션의 청산
▲일본 주식을 매입한 해외 투자자의 포지션 청산
▲일본 연기금과 생명 보험사들의 해외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엔화 헤지를 통해 일본 주식을 매입한 해외 투자자들은 헤지 비용 증가로 포지션을 풀기 시작할 것이다. 일본 연기금과 생명보험은 일본 국채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되면서 해외 자산을 본국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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