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06-27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4. 6. 27. 08:49

 

 

호주의 5월 소비자물가(CPI)는 1년 전보다 4% 오른 것으로 집계

  • 4월 3.6%뿐 아니라 시장 예상 3.8%보다 뜨거웠습니다.
  • 작년 12월 3.4%를 기록한 뒤 진전을 멈춘 것뿐 아니라 거꾸로 올라가는 물가에 호주중앙은행(RBA)이 8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강해졌습니다.

  • ING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잘못된 움직임을 보이며, RBA는 금리가 충분히 인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캐나다의 5월 CPI도 2.9%를 기록해 예상(2.6%)과 4월(2.7%) 수준을 넘었었죠.
  • BMO는 "이달 초 금리를 인하한 캐나다 은행이 보고 싶어한 데이터는 아니었다. 7월 인하 가능성은 분명히 낮아졌다"라고 분석했죠.

  •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고문은 "이런 데이터는
    ▲통화 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다
    ▲인플레이션 역학은 대부분이 아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세 가지 유형의 반응과 분석을 부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에 호주,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일본 엔화 가치가 1986년 이후 최저인 1달러당 160엔대로 급락하면서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강세

  •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4.3%대로 올라갔습니다. 전날 미 중앙은행(Fed)의 미셸 보우먼 이상의 매파적 발언(급하게 금리를 내렸다가 다시 올려야 할 수 있다)과 합쳐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탓입니다.
  • 통화 정책을 반영하는 ICE 달러인덱스(DXY)는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6선까지 상승했습니다.
  • 달러 가치 상승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올리 렌 위원이 "올해 두 차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투자자 기대는 공정하다"라고 밝힌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그는 "경제활동을 지나치게 약화시켜선 안된다"라고도 했죠.(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 강세)

 

 

 

바이탈 날리지는 "제너럴밀즈 등의 실적발표를 보면 거시경제 차원에서 디스인플레이션에는 긍정적이지만, 미시적 차원에서 기업 이익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

  • 제너럴밀즈(GIS)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가 예상한 3.6% 감소보다 더 나쁘게 나온 것이죠.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2%, 북미 지역에서 6%나 감소한 탓입니다.
  • 회사 측은 "도전적인 운영 환경"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 제프 하메닝 CEO는 “소비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지출을 줄이고 식품 구매도 줄였다. '보다 도전적인 운영 환경'(a more challenging operating environment)에 대응해 계획을 바꾸고 효율성을 향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회사 측은 콘퍼런스 콜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4%가량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에버코어 ISI는 "유통점의 중앙을 지배하는 브랜드인 제너럴밀즈, 캠벨수프, 크래프트하인즈, 코네그라브랜드 등의 매출이 지난 16일까지 12주 동안 2% 감소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이들의 가격 인하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이유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출과 고용, 소득 등 6가지 측면을 따져볼 때 "미국 소비가 6월에 둔화 징후를 보인다"라고 분석 | 전반적으로 건강

  • 지출: 4월 실질 소비자 지출은 둔화하였다.
  • 고용: 5월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실업률은 4.0%까지 치솟았다. 노동 시장은 채용공고 감소가 실제 일자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점까지 재조정되었다.
  • 소득: 4월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 둔화
  • 부: 자산 가격 상승(특히 노년층 가구)으로 인해 가계의 총 대차대조표가 강화되었으며 개인 가처분 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 부채: 소비자 신용 증가세 둔화
  • 소비자 신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하락했다.

 

 

 

5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11.3% 급감한 61만9000채로 집계

  • 2023년 11월 이후 가장 약한 속도였습니다. 월가 예상은 64만 채였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16.5% 감소한 것입니다.
  • 주택 경기가 나빠지면서 신규주택 판매 중간값은 41만7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0.9% 하락한 것입니다.

  • 웰스파고는 "신규주택 시장은 모기지 금리 상승, 기존 주택 매물 증가, 완만한 성장 속도와 함께 약화하였다.
  • Fed가 금리를 낮추면 도움이 되겠지만 높아지는 실업률과 느린 소득 증가로 대변되는 거시경제 배경은 계속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5월 신규주택 판매 보고서는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활동을 얼마나 냉각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5월 신규주택 공급량은 9.3개월 치로 추산됐다. 이런 공급량은 공격적 금리 인상이 이뤄지던 2022년 하반기에나 볼 수 있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곳곳에서 노동 시장이 변곡점에 있다는 분석과 주장이 이어지고 있음

  • 월가에서는 지난 월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 실업률 증가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라고 말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리사 샬럿 CIO는 "최근 데이터는 노동 시장과 관련하여 불분명한 그림을 보여준다"라고 밝혔습니다.
  •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채용공고 수치는 이제 지난 20년 추세보다 낮아졌다
    ▲지난 몇 년간 평균 4%가 넘었던 채용률이 3.6%까지 떨어졌다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비율은 2019년 평균 수준으로 하락했다
    ▲퇴사율은 2016~2019년 수준으로 줄었다는 겁니다.
  • 그러면서 "냉각된 노동 시장이 금리 인하를 촉발하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이 너무 빨리 냉각되면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재료에 비해 국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랐다"라면서 세 가지 요인


1. 바이든의 실수 = 트럼프의 부상 = 인플레이션

  • 월가 일부에서는 내일 밤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압승할 가능성(조 바이든 대통령이 실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와 많은 정부 지출, 감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공약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많은 국채 발행과 더 높은 금리, 더 낮은 성장률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죠.

  •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로버트 실러, 조지 애컬로프, 폴 로머 등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은 공동 서한에서 "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 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이들 중 상당수는 민주당과 가까운 학자들입니다.

  • 에버코어 ISI는 목요일 TV 토론과 관련 "경제, 이민, 이스라엘 정책 등이 중요한 순간을 만들겠지만, 그 내용보다는 두 후보의 스타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두 후보 모두 직무 수행 능력에 의문을 받고 있어, 형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바이든에게 더 많은 지분이 걸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어떤 실수라도 감당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죠. 경합주 여론조사도 뒤처지고 있고요.
  • 에버코어 ISI는 "기본 시나리오는 이번 토론에서 누군가 결정타를 맞지는 않으리라고 보지만, 차이가 근소한 대선 경쟁에서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2. 일본은행,  국채 매각?

  • 엔화가 급속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오늘 1달러당 160.8엔까지 뛰었습니다.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대가 무너지면서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일본 재무성의 칸다 마사토 재무관(차관)은 기자들을 만나 엔화 환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죠.
  • 일본은 지난 4월 말 환율이 160엔대로 오르자 600억 달러 규모의 달러를 내다 파는 등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입하려면 일본 정부는 달러가 필요합니다. 일본은 올해 4월 기준 미 국채를 1조1503억 달러어치나 보유하고 있습니다(물론 모두 정부 것은 아니지만). 이 중 일부를 매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3. 빌 더들리의 경고

  • 빌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전 총재는 오늘 블룸버그 칼럼에서 의회예산처가 최근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4000억 달러 높여 잡은 데 대해 "미국은 대규모 만성 재정적자를 겪으면서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더 많이 빌릴수록 정부 부채와 금리가 서로를 가차 없이 상승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는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대통령 당선이 촉발할 수 있는 결과"라고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