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4-06-19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4. 6. 19. 08:35

 

 

5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예상에 미치지 못함

  • 전달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는 월가가 기대하던 0.3% 상승을 밑도는 것이고요. 게다가 4월 수치도 기존 0%가 -0.2%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 소매판매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는 0.8%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휘발유 하락으로 주유소 판매는 2.2%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게 지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죠. 그래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감소했고, 자동차와 휘발유를 빼면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이런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에 건축자재, 식품서비스까지 뺀 통제그룹의 소매판매는 5월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월가 추정 0.5%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4월 0.5% 감소(0.3% 감소에서 하향 조정됨)에서 반등한 것이죠.

  • 소매판매에선 통제그룹 데이터가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하는 데 쓰입니다. 스포츠용품(+2.8%), 의류(+0.9%), 전자제품(+0.4%) 등이 지난달 탄탄한 판매 증가를 기록한 덕분입니다. 다만 서비스에서 유일하게 소매판매에 포함되는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지출은 1월 이후 가장 큰 0.4% 감소했습니다.

 

 

  • 르네상스 매크로는 "소비자들의 재량 지출이 위축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외식 CPI는 4% 증가했는데, 오늘 데이터를 보면 음식업 전체의 명목 소매판매는 지난 5월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쳤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BMO는 "더 많은 소비자가 물가 상승, 이자율 상승, 저축 감소 등의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들어 소매판매는 매달 변동성이 컸다. 일부에선 오늘 보고서를 너무 많이 읽는 것을 꺼릴 수도 있지만 최근 예상보다 약한 다른 경제 지표와 합쳐보면 수요 둔화가 2분기에 구체화하기 시작하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통제그룹 소매판매가 0.4% 늘어난 데서 보듯 세부 내용을 보면 그리 약하지만은 않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휘발유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판매가 2.2% 줄어든 게 영향이 컸다는 것이죠.

  •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소매판매(예비) 데이터는 명목 가치로 발표된다. 5월에 상품과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면 증가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세부 데이터를 읽으면 0.3~0.5% 늘어났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그는 "이는 올해 1분기나 1년 전보다는 확실히 소비가 둔화했다고 할 수 있지만, 재앙적인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5월 소매판매는 보다 냉각된 인플레이션과 일치하는 수준의 지속 가능한 지출 속도를 보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웰스파고는 "4월 데이터의 하향 조정을 포함한 5월 소매판매의 약세는 소비 둔화를 보여주지만 이런 약세 중 일부는 상품 가격 하락과 관련되었을 수 있다. 낮아진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약세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데이터는 2분기 소비 환경이 약간 약화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 지출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5월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좋음.

  •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한 달 동안 0.9% 증가한 것입니다. 전망치 0.3%보다 훨씬 높았죠. 산업 활동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0.9% 증가한 게 주요 요인이지만 강세는 대부분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습니다.

  • RSM의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5월 산업생산은 두 달간 부진한 이후 반등했다. 유틸리티가 1.6% 증가로 인해 수요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도 "제조업 반등 속에 5월 산업생산이 폭증했다. 이는 산업 부문에서의 진전이지만, 회복 속도를 제약할 고금리 등 역풍이 얽혀 있으므로 지속적 강세의 시작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진단했습니다.

  • 이들 데이터가 나온 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GDP 나우는 2분기 GDP 추정치를 3.1%로 제시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1%에서 2.0%로 낮췄고요. 정리하면 오늘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수준은 아직 아니라는 것이죠.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 : "Fed는 1980년 이후 20번에 걸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의 2% 범위에 있을 때 금리를 인하했다. 그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S&P500 지수는 향후 1년 동안 평균 14% 수익률을 록했다"

  • 이런 생각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6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FMS) 조사 결과에서 명백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는 6월 7~13일 운용자산 6400억 달러를 보유한 2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 펀드매니저들은 2021년 이후 가장 낙관적으로 증시를 전망했고, 현금 보유 비중은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4.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미 주식을 많이 매수했고 이제는 매도 신호라 볼수 있다.

 

 

  • 거시경제와 관련, 73%는 향후 12개월간 경기 침체가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경착륙 전망은 5%에 그쳤습니다.

 

 

  • 금리에 대해선 10명 중 8명이 향후 12개월간 2, 3차례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본 이는 8%에 그쳤습니다. 6조 달러 이상이 몰려 있는 머니마켓펀드에서 돈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미국 증시(32%)가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고 국채(25%)와 글로벌 주식(19%)이 뒤를 이었습니다.

 

  • 붐비는 거래로는 매그피니선트 7 주식 매수가 69%로 2020년 10월 이후 거의 4년 가까이 1위를 지켰습니다. 꼬리 위험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가 인플레이션을 꼽았지만, 그 비율은 줄었습니다.
  • 또 지정학적 위험(22%) 미국 대선(16%)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대선이 미칠 위험에 대해선 38%가 무역, 20%가 지정학, 13%는 이민, 9%는 세금, 7%는 정부 지출이라고 꼽았습니다.

 

  • 투자자 순 39%가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고 채권에 대해선 순 -17%가 '비중 축소'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응답이 2022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순 30%로 집계됐고, 대신 일본 시장에 대한 배분은 2016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 업종별로는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반면 기술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아졌고 유틸리티도 2023년 7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 찰스 슈왑의 네이션 피터슨 파생상품 이사는 "최근의 상승은 주로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었다. 그러나 에너지, 부동산, 금융 분야는 어느 정도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기술주 이외의 다른 잠재적인 '차선책'을 찾아 헤매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