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매 2024. 6. 18. 08:03

 

아시아시장 : 정치 리스크가 투자자들을 걱정시키면서 아시아 증시 하락

  • 아시아 증시는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프랑스 및 기타 국가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면서 하락했습니다.

  • 일본 증시가 2주 연속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소매 지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통계가 발표된 후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미국 주식 선물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휴일로 인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은 휴장했습니다.

  • 프랑스의 예상치 못한 의회 선거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 세계 정치적 혼란으로 돌아서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유럽 증시 선물은 상승하며 지난주 손실이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유로화는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국채 선물은 하락했습니다.

 

 

유럽시장 : 르펜, 기관에 대한 신뢰로 초반 상승세 견인

  • 프랑스 극우 지도자 마린 르펜이 임박한 총선에서 승리하면 정치 제도를 존중하겠다는 공언에 힘입어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주식과 채권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S&P 500 지수는 유럽 전체를 추종하는 STOXX 600 지수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벤치마크 CAC 40 지수는 초반 1% 상승분을 모두 잃고 현재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존의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독일에 대한 프랑스의 수익률 프리미엄이 최근 최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지난주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던 유로화는 오늘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펜의 국민전선 같은 극우 단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기 대선을 요구하자 글로벌 시장은 매도세를 보이며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르펜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마크롱을 끌어내리려고 노력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듯하자 유럽 자산은 처음에는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 하지만 6월 30일 1차 선거 이후에도 투자자들은 유럽에 대해 계속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시장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유럽 증시의 한 가지 위험 요소는 프랑스에서 극우파가 다수당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목요일 회의에서 영란은행은 금리 결정자들이 양적완화를 보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미국시장 : S&P 500, 올해 30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 

  •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의 랠리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부 저명한 월스트리트 전략가들은 헤지펀드의 신중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서둘러 상향 조정했습니다.


  • S&P 500 지수는 올해 30번째 기록을 세우며 시장의 폭이 좁아 서프라이즈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소매판매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 연준 연설에 대비하는 가운데 홈디포가 주도한 210억 달러 이상의 하이등급 회사채 매물이 쏟아지면서 미 국채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요일인 6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 경기 회복, 기업 실적 개선,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으로 올해 증시는 약 15% 상승했으며, 인플레이션 하락과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S&P 500 지수는 5,470을 돌파했으며, 테슬라와 애플이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2% 상승하며 20,000선에 근접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일부 기업이 이 칩 제조업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브로드컴은 5% 이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