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글로벌 마켓 & 미국주식 매크로
2023-12-27 미국주식 매크로
미주매
2023. 12. 27. 08:59
반응형
지역 연방은행에서 3개의 데이터가 발표됐는데, 모두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 필라델피아 연은의 비제조업 활동지수(12월)는 전월보다 6.3포인트 오른 17.3으로 집계
- 시카고 연은의 전국경제활동지수(11월)는 전달보다 0.69포인트 오른 0.03을 기록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은 "지수는 11월에 경제 성장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지수(12월)는 전월보다 10.6포인트 뛴 -9.3을 기록했습니다.
-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 지수(12월)는 전월보다 10.6포인트 뛴 -9.3을 기록했습니다.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연말 쇼핑 시즌 소비도 괜찮습니다.
-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미국 소매 판매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3.1% 증가했습니다. 이는 마스터카드가 지난 9월 예측했던 3.7% 증가, 지난해 7.6% 증가보다는 낮긴 합니다만 적당한 수준이지요.
- 마스터카드는 "소비자들은 구매에 신중했고 종종 할인 상품을 찾았지만, 지출은 지속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레스토랑 판매는 지난해보다 7.8%나 늘었습니다. 의류 구매도 2.4%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자제품과 보석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적당한 수준으로 떨어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을 점치기도 합니다.
- 뉴에지 웰스는 "근원 PCE 물가가 완만한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시장은 그럴 가능성을 서서히 깨닫고 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강세장을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은 이를 망칠 수 있다.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기업들은 마진이 축소될 것이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핵심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Fed가 재빨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6%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오른 것으로 집계
- 주택 가격은 9개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연간 상승률 4.8%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입니다. 지난 9월에는 4.0%였습니다. 이런 10월 집값 강세는 모기지 금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10월 모기지 금리는 8%를 넘었었습니다.
- 주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오르며, 전월치인 3.9%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작년보다 집값이 떨어졌던 도시가 계속 감소하더니 10월에는 20개 도시 중 포틀랜드 한 군데만 빼고는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별도로 발표한 10월 주택가격지수도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FHFA의 10월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9월 수치는 0.1% 상승이 0.7%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FHFA는 "미국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주택 가격이 9.4% 과대평가되어 있는 가운데, 내년에 Fed가 기준금리를 낮추면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피치는 Fed가 내년에 7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하는데요. 이에 따라 2024년 미국 주택 가격은 0~3% 상승한 뒤에 2025년에는 2~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가는 오늘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월 30일 이후 최고입니다.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탓입니다.
- 세계 2위 해운업체 머스크가 지난 24일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 출범으로 홍해 항로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살짝 잠잠해졌지만,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 'MSC 유나이티드'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뛰었습니다.
- 기술적으로도 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75달러 선은 최근 하락 폭에서 38.2% 되돌린 수준이라는 것이죠. 38.2%는 피보나치 수열에 나오는 숫자입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내년에도 증시가 강세를 유지해야 하는 12가지 이유
- 금리가 정상화되고 있다
- 소비자는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 노동 수요가 강하다
- 온쇼어링(Onshoring) 붐이 자본 지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 주택시장은 회복될 준비가 되어 있다
- 기업의 현금 흐름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 인플레이션은 결국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 첨단 기술 혁명(AI)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 지정학적 위험은 퍼지지 않을 것이다 등입니다.
월가 컨센서스
도이치뱅크
- 투자자 통합 포지셔닝 지표(12월 18일 자)를 보면 투자자 주식 비중은 올해 초 매우 깊은 '비중 축소' 수준에서 인제야 '비중 확대' 수준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극단적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추가로 주식 비중을 늘릴 여지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CIO)
-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해 S&P500지수가 8주 연속 오르는 등 시장이 너무 많이 올랐음에도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자는 많지 않다. 한 해를 최고치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말까지 이 시장에 올라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아폴로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이코노미스트
- "에너지 가격 하락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로 인해 대부분의 G7 국가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미국에서 더 경직적이다. 금융여건이 더 완화되고 주택시장이 반등하면 향후 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덜 걱정하고 성장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면서 Fed의 피벗으로 촉발된 완화된 금융여건이 주택, 노동, 서비스 및 상품 가격 상승을 부르고 또 다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내년에 들어가면 지금의 빠른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느려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에드워드 존스
- "몇 가지 점에서 2024년에 미국 증시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먼저 시장이 예상한 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한 대로 즉시 나타나지 않을 경우입니다.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재조정되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 내년 초에는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시장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금 당장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우리는 계속되는 더 큰 강세장 내에서 일시적 좌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응형